'문재인펀드' 2차 모금 않기로… "가짜·디도스 때문"
'문재인펀드' 2차 모금 않기로… "가짜·디도스 때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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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문재인펀드' 2차 모금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측은 지난 19일 '국민주 문재인펀드'를 출시해 1시간만에 329억원을 모금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목표액인 100억원의 3배 이상을 넘어서는 규모다.

당초 선대위는 '문재인펀드' 1차 모금에 참여하지 못한 지지자들을 위해 2차 펀드 모금을 기획했었으나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짜 '문재인펀드' 등이 돌면서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선대위 측은 전했다.

문 후보측은 지난 24일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이름의 가짜 문서가 SNS 등을 통해 돌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또 지난 23일 밤부터 25일 밤까지,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펀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가해져 해당 사이트에 접속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재 해당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DDoS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