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여성기업 1만개·여성벤처기업 3500개 육성"
"수출여성기업 1만개·여성벤처기업 3500개 육성"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7.04.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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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 확정

정부가 수출 여성기업 1만 개, 여성벤처기업 3500개를 육성하는 등 여성기업을 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영섭 청장 주재로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여성기업 정책 패러다임을 단순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육성'으로 전환해 여성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중기청은 기술 창업, 여성수출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해 여성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015년 기준 8083개였던 수출 여성기업수를 1만개까지 늘리고, 지난해 2923개였던 여성벤처기업은 올해 35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기술기반 여성 창업도 매년 1000명씩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사업과 지원 목표제를 병용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사용해 여성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인력과 여성기업 전용사업은 성과중심으로 개편해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로 등 개별 지원 사업에는 사업별 여성기업 지원목표관리제를 도입, 여성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출, 판로,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여성기업의 육성에 연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홈쇼핑 등 판로 지원, 여성기업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영섭 청장은 "여성기업은 여성친화적인 디자인,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지식․감성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창업과 글로벌 도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미선 기자 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