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평균연봉 7400만원…전년比 2.0%↑
500대 기업 평균연봉 7400만원…전년比 2.0%↑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7.04.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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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여천NCC 1억1990만원
국내 500대 기업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7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곳은 12곳이었고, 이중 절반은 석유화학 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34개의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평균 연봉 1위 업체는 1억1990만 원의 여천NCC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토탈 1억1500만 원, GS칼텍스 1억1310만 원, 대한유화 1억1200만 원 순이었다.

또 에쓰오일은 1억1080만 원으로 6위, SK이노베이션은 1억100만 원으로 나타나 11위를 기록하는 등 석유화학 업체 6곳이 억대 연봉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리안리 1억1100만 원, 신한금융지주 1억1000만 원, 삼성전자 1억700만 원, SK텔레콤 1억200만 원, 교보증권 1억120만 원, NH투자증권 1억100만 원 등 각 업종 대표기업들도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톱 20위권' 기업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 9940만 원, 신한금융투자 9900만 원, 롯데케미칼 9800만 원, SK하이닉스 9620만 원, 신한카드 9600만 원, 기아자동차 9600만 원, 삼성카드 9500만 원, 현대자동차 94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유에이텍으로 36.8%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SK이노베이션도 32.9%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892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IT전기전자 8790만 원, 자동차·부품 8710만 원, 여신금융 8280만 원, 유화 8080만 원, 은행 806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유통업종은 3740만 원으로 가장 적었고 식음료 업종은 5070만 원, 생활용품 5330만 원, 제약 5810만 원, 서비스 58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홍미선 기자 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