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중기제품 86조원 구매 '사상 최대'
공공기관, 올해 중기제품 86조원 구매 '사상 최대'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7.04.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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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6조1000억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이어 2년 연속 80조원 대 달성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에 86조 2000억 원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86조 1000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80조 원 대를 달성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총구매액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역시 73.7%로 나타나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50%)을 달성한 기관은 763개, 전체 공공기관의 98.5% 수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 등 우선구매대상 제품의 구매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제도 이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혁신형 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국내시장 검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대해서도 졸업제 시행, 지정요건 강화,기술력 평가대상 확대 등 전반적인 품질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우수제품에 대한 지방청별 구매상담회 개최, 기술개발제품 구매지원센터 등을 통해 제품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입찰시스템을 가진 공공기관(23개)은 입찰 전 모니터링 강화로 제도 위반을 예방하고 '즉시 입찰절차 중지 명령제도'를 통해 공공구매제도에 위반한 입찰의 진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미선 기자 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