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투표 뉴질랜드부터 시작… 이달 30일까지
19대 대선 재외투표 뉴질랜드부터 시작… 이달 30일까지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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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 실시…유권자 총 29만명

▲ (사진=신아일보DB)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투표가 25일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재외투표의 첫 문을 연 오클랜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등록 선거인 3500여 중 180여 명이 투표를 마쳤고, 웰링턴에서는 등록 선거인 540여 명 중 2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외투표에 등록된 유권자는 총 29만4633명이다. 이번 투표에는 국외부재자 24만7336명, 재외선거인 4만7297명 등 모두 29만4633명이 참여한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재외선거 신고·신청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다만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함께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된 후 5월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동시에 개표된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으나 투표 기간 전 귀국한 경우에는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대선 당일 선관위가 지정한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소마다 운영기간이 다르고, 공관 외 투표소도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투표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에는 선상투표가, 4~5일에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