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제3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마무리
동두천 ‘제3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마무리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7.04.24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개국 1100여명 참가 성황
▲ 제3회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경기도 동두천시 왕방산 일원에서 열렸다.(사진=동두천시 제공)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가 논스톱 대회로는 국내 최초로 인증한 제3회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지난 23일 열렸다.

24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왕방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런엑스런이 주최. 주관하고 시와 시체육회가 후원했다.

트레일러닝대회는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시작돼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아시아 지역까지 확산돼 큰 인기를 끌며 급성장 중이다.

27개국 220여명의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총 1,100여명(59km 540여명, 10km 56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초급자 10km 코스와 중.상급자 59km 2개 부문으로 나뉘 진행했다.

트레일러닝 계의 미소년, 신동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일본의 우에다 루이(일본) 선수를 비롯해 타카시 도이(일본), 토모노리 오니츠카(일본) 선수, 세계 최초로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을 달성한 트레일러닝계의 전설적인 인물 라이언 샌드(남아프리카 공화국)선수 등 세계 상위 랭킹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명실상부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대회 결과 59km 코스에서 남자부 우에다 루이(일본, 세계랭킹 2위), 여자부 마리 맥너튼(뉴질랜드), 10km 코스에서 남자부 조쉬 반 윙가든(미국), 여자부 권은주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유지성 런엑스런 대표는 “Korea 50K는 국내에 본격적인 트레일러닝 시장을 여는 의미 있는 대회”라며 “이제 세계 유명 선수들도 우리 대회에 관심이 많다”며 “향후 몽블랑울트라트레일 대회처럼 국제적인 명품 트레일러닝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