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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안철수 모두 지원 않는다
김종인, 문재인-안철수 모두 지원 않는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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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부탁했지만 마음의 결정 하신 듯"
文 '동반성장위' 설치… 정운찬 끌어안기

▲ (사진=연합뉴스)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합류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 전 대표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일은 안 하시기로 이미 마음의 결심을 하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저도 김 전 대표를 찾아뵙고 문 후보와 의원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올렸지만 현재는 그렇게 마음의 결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날 발족한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통합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 전 대표의 합류를 염두에 둔 조직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박 위원장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주창했던 '대연정'과 통합정부추진위의 활동범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대연정이라는 정치 개혁적인 변화가 오겠지만 (통합정부추진위에서) 정당간 연합까지는 전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정부추진위에선 1단계로 각 후보의 공약 중 공통부분을 찾아내는 작업, 2단계로는 각자가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활동하는 국회의원들과 개혁입법연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인사 활용에 배타적인 태도로 임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번에 문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그런 의문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문 후보의 확신에 찬 신념을 읽을 수 있었다"며 "저 또한 이런 통합정부로 가야 한다는 것이 정치 신념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이 부분의 실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핵심가치인 '동반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후보 직속으로 동반성장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 측 일부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가 현재까지 '중립'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 정 전 총리 측 사람들을 끌어안아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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