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가짜 '문재인 펀드' 등장… 피해 주의해야"
文측 "가짜 '문재인 펀드' 등장… 피해 주의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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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조치… 경찰에도 고발조치 예정

▲ (문재인 캠프 측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측이 "SNS에 문 후보의 가짜 선거자금용 펀드 공고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24일 주의를 당부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가짜 문펀드가 등장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단장에 따르면 가짜 펀드 공고에는 '문재인 펀드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며, '이자율 11.6%에 모집금액 1500만원, 모집기간 24~25일'이라고 적혀있다.

박 단장은 "기업은행 계좌번호가 적혀있고, 자칫 속아넘어갈 소지가 있어 주의보를 발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해당 은행에는 별도의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에도 고발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 19일 출시됐다.1시간(61분) 만에 330억원 가량을 모금했다. 1차 모금 목표액인 100억원의 3배 이상을 넘어서는 규모다.

2차 모집은 아직 준비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