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백골부대 장교 100번째 헌혈 포장증 받아
철원 백골부대 장교 100번째 헌혈 포장증 받아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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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로부터… 국민의 생명 지키는 존재감 부각

▲정재용 소령이 1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3사단 제공)
강원 철원 군복무를 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사단장 남영신) 현역장교가 100번째 헌혈을 하면서 대한적십자총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 포장증을 받아 화제가 됐다.

24일 3사단에 따르면 방공중대장 정재용 소령은 13년 전 초급장교시절 지인의 투병으로 헌혈증일 필요한 경험으로 헌혈을 시작하면서 지난 23일 100번째 헌혈을 했다.

특히 정 소령은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을 기부해 온 것을 물론 지난 2013년부터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매달 3만원씩 몽골 결손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하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

정 소령은 “군인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중에 쉽게 할 수 있으면서 가장 값진 것이 헌혈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200회, 300회 이어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사단은 지난 1월 장병들의 헌혈증을 모아 급성백혈병에 걸린 전우의 가족을 위해 기부하는 등 헌혈증 기부행사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