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물웅덩이서 토막 시신 일부 발견… 女 오른쪽 다리 추정
안양 물웅덩이서 토막 시신 일부 발견… 女 오른쪽 다리 추정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4.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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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로 추정…DNA 검사 의뢰

경기 안양의 한 물웅덩이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께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 농업용 물웅덩이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안양에서 일어난 동거녀 토막살인 사건 당시 수습하지 못한 시신의 일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모(47)씨는 안양시 동안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함께 살던 동거녀(38)를 살해한 뒤 시신을 다섯 토막을 내 인근 야산과 하천변 등에 버렸다고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이씨 집에서 유기된 시신 일부를 수색해 찾아냈으나, 오른쪽 다리 등 일부는 끝내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신체 일부가 동거녀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신아일보] 안양/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