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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TV토론] '宋회고록' 劉·洪 "거짓말" vs 文 "색깔론"
[3차 TV토론] '宋회고록' 劉·洪 "거짓말" vs 文 "색깔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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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文이 처음부터 당당하게 입장 밝혔어야"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대선후보 1차 초청 토론회가 23일 열린 가운데, 2007년 북한의 인권결의안 표결과정에서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물어 결정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주장이 도마위에 올랐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날 K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김정일에게 사전에 물어봤느냐고 하니 작년엔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가 올해 2월에는 국정원을 통해 확인해봤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토론회에서는 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추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여러번 말했듯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11월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대통령이 기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라고 느껴왔는데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펴고 있다"며 "실망스럽다"고 반격했다.

문 후보는 유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려고 하자 "끊지 마세요", "방해하지 마시고요"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이에 유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주한미군 연합훈련, 사드 배치 등 문제를 김정은에게 미리 통보하면 안되지 않느냐"며 "이게 왜 색깔론이냐"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벌써 공개적으로 말을 네 번이나 바꿨다"며 "발언이 거짓말으로 드러나면 후보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반격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송 전 장관의 말에 따르면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홍 후보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이라며 "잘못했으면 솔직히 인정하고 넘어가야지 거짓말을 해서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

두 후보간 충돌이 거세지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끼어들었다.

심 후보는 "유 후보는 건전 후보, 합리적 보수를 추구하는 분인데 이 문제에세 중요한 것은 정부 결정이 잘 된 것이냐, 잘못된 것이냐 진실공바이 아니다"며 "그 당시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기권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 후보는 "국민은 새누리당에서 10년간 너무 적대적으로 대치관계에 있어 상상이 안가겠지만 그때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6자회담도 이뤄질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회담과 총리, 국방장관 회담이 줄지어 하고 6자회담도 했다. 그 기회를 살리는 정무적 판단을 중심에 두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북과 대화를 하지 않고 담을 쌓을 것이냐"고 문 후보를 두둔했다.

사실상 문 후보가 해명해야 할 이야기를 자신이 풀며 보수진영의 근본적인 대북정책을 비판한 셈이다.

이에 유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 당장은 대화를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화 채널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다만 "문 후보가 처음부터 단호하게 자신 있게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으면 이렇게 비화가 안 됐을 것"이라며 "모호한 태도가 자꾸 정쟁을 키우고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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