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올해 첫 모내기 밥맛 좋은 ‘오대 품종’
양구, 올해 첫 모내기 밥맛 좋은 ‘오대 품종’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4.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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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9월 상순경 조기햅쌀 생산 예상

강원도 양구군 내 올해 첫 모내기가 24일 오전 8시 박봉화씨 논에서 실시된다.

23일 군에 따르면 모내기 품종은 양구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밥맛이 좋기로 소문난 오대 품종이다.

양구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못자리가 설치됐으며 이번 모내기는 첫 못자리를 설치한 지 20여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올해 모내기는 4월29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지난 2015년보다는 5일 빠르고 4월20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지난해보다는 4일 늦은 것으로, 오는 8월24일경 첫 수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지역 쌀 재배농가들은 이달 중순까지 못자리를 설치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모내기를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벼 수확은 모내기를 한 후 약 12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해 오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경이면 조기햅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첫째 주에 있는 추석 전까지 조기햅쌀은 공급에 전혀 문제없이 충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고품질 양구햅쌀의 미질 향상과 생산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추석 전 조기햅쌀 유통 틈새시장을 이용한 판매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햅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조기햅쌀 생산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농가에서는 임대 농기계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미리미리 예약해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