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X-형부"·서장훈 "라돌체비타"… 아무 말 대잔치에 이상민 진땀
채정안 "X-형부"·서장훈 "라돌체비타"… 아무 말 대잔치에 이상민 진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4.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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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채정안이 '라 돌체 비타'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털털한 성격을 자랑하는 채정안의 등장에 평소에도 유쾌하면서도 진땀 나는 '막말'이 오고 가던 '아는 형님'의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최대 '희생양'은 바로 다름 아닌 이상민 이었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박성운과 채정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채정안은 평소 독한 입담을 자랑하는 '아는 형님' 멤버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서장훈이 "18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채정안과 만났다. 술을 엄청 먹더라"고 기세 좋게 말했지만 채정안은 "그 때 큰 기둥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담담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공부를 잘했냐는 질문에 "자신의 뒤에 지금 <아는 형님> 멤버들만큼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채정안은 또 프로필에 '서장훈의 건물 인수하기'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서장훈의 맘을 인수하면 된다"며 서장훈과의 썸을 부추겼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 상대방 입장도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정작 채정안은 "막해. 갑자기 왜 그래?"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이 "괜찮겠어?"라고 묻자 채정안은 "경력자 우대잖아 지금. 장훈아 진짜 오래되면 진짜 생각이 안 나"라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수위 높은 공격과 폭로가 이어가던 중 화살은 본의 아니게 이상민을 향하기도 했다.

채정안이 "이 안에 우리 'X-형부' 있다"라고 밝혀 이상민의 이혼에 대한 언급이 다시금 시작된 것.

서장훈이 '라돌체비타'라고 언급하자마자 이상민은 "고만하라고!"라며 자리를 박차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는 배우 이혜영이 2000년 가수로 변신해 낸 곡으로 스페인어로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당 곡은 이혜영의 전 남편이자 형님 멤버인 이상민이 작사, 작곡했다.  

채정안은 비슷한 시기인 1999년 1집 앨범 '무정'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