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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먹은 50대 숨져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먹은 50대 숨져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4.2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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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탈린·아레노부포톡신 등 독극물 검출돼

▲ 두꺼비 모습. (자료사진=신아일보DB)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두꺼비 독에 중독돼 사망했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황모(57)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이 이틀 전 잡은 황소개구리 5마리를 조리해 지인 2명과 함께 먹었다.

하지만 먹은 지 2시간여 뒤 황 씨는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심해지자 식당을 운영하는 직장 동료 부부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새벽 결국 숨졌다.

같이 먹은 동료 두 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황소개구리를 먹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식당의 음식물통에서 채취한 음식물 찌꺼기를 보내고 황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황씨 부검결과 두꺼비가 분비하는 부포탈린(bufotalin)과 아레노부포톡신(arenobufotoxin) 등의 독극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종의 살갗과 솔땀버섯이나 광대버섯 등 독버섯에서 발견되는 알칼로이드로, 환각제의 성분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씨가 다른 지인들에 비해 몸 상태도 안 좋고 면역력도 약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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