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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두번째 진입로 개척… 수색작업 '박차'체로 펄 거르는 분류 작업 착수… 3㎜ 특수체 설치
박한우 기자  |  hw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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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5: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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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펄 세척기를 통한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선수 수색을 위한 두 번째 진입로가 새롭게 뚫려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에 선내에서 쏟아져 나오는 펄에서 유골을 찾는 작업도 본격화됐다.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20일 세월호 선내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작업자들은 내부 지장물과 선체 구조물로 입구가 막힌 두 번째 진입로 입구를 안전을 점검한 뒤 장애물과 펄을 퍼내며 내부로 진입해 들어갔다.

이와 함께 세월호 옆 공간에는 펄을 물로 씻어내며 미수습자 흔적과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을 위해 미수습자 중 가장 체구가 작은 권혁규 군의 뼈와 치아 크기를 고려, 3㎜ 구멍 크기의 특수제작 체가 설치된 펄 분류 작업대를 설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와 송장건 유해발굴 전문가의 교육과 자문으로 시험 분류작업을 시행됐다.

작업은 크레인이 개당 100~150㎏ 무게의 펄이 담긴 포대를 크레인을 올려 작업대 위에 위치시키면, 작업자가 포대의 밑을 잘라 펄을 작업대 위에 쏟아낸다.

이후 물로 펄을 흘러 내며 3㎜ 이하 내용물과 진흙인 펄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 때 펄 속에 포함됐을지 모를 유골과 유류품의 훼손을 피하면서 원활하게 펄을 체에 걸러내기 위해 물은 30도로 온도를 맞춘 미온수가 사용됐다.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 측은 1~2개 작업대에서는 신규로 선체에서 수거한 펄을 분류하고, 나머지 작업대에서는 인양과정에서 수거한 펄을 분리 작업할 계획이다.

분리 작업에는 포대당 15분씩 시간이 소요돼, 인양과정에서 수거한 펄을 처리하는 데에만 최소 20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펄 분류 과정에서 미수습자의 유골이나 유류품이 발견되면 수색처리 과정과 마찬가지고, 즉각 작업을 멈추고 처리 절차에 따라 안치실로 옮기거나 보존 작업을 실시한다.

박 교수 등은 이날 약 5개 포대가량을 시범 분류한 결과를 토대로 작업 매뉴얼을 만들어 작업자 투입 규모와 작업 방법 등을 교육해 21일부터 펄 분류작업을 정식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또 21일부터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도 세월호 수색 현장에 투입돼 미수습자 수습 작업자들을 지도한다.

선내 수색을 자문도 맡은 박 교수는 "내부에 잔존물이 많이 쌓여 있어 내부 수색작업이 쉽지 않다"며 "우선 잔존물을 걷어내고 펄을 수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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