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짓는다
정부,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짓는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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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산자부장관 초청 중기인 간담회 개최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기술 R&D 2154억원 투입
▲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중기중앙회에서 이사회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와 ‘스마트공장 협력약정식’을 열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와 ‘스마트공장 협력약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기반기술 연구개발(R&D)에 215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사이버피지컬시스템(CPS), 스마트공장용 센서, 협업로봇 등 R&D와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정부는 이런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2018∼2025년 2조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장인력, 전문인력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2025년까지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을 양성한다.

고급인력을 육성하고자 3개 대학(한국산업기술대, 경희대, 충북대)에 요소기술 개발과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운영 설계를 위한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조기 소진된 지원 사업 예산 확대와 업종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모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소기업 참여 확대방안 강구 △뿌리산업 도제식 전문인력(maister) 양성센터 설치 △업종공통 기술애로에 대한 R&D 지원 △보호주의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무역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개선 등 14건의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주 장관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공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세계 제1의 제조업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하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마트공장 확대에 중소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번 간담과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협력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중기 중심의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