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장애아동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에 진력"
黃대행 "장애아동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에 진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4.20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 장애인 목소리 최대한 반영"
▲ 사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2022년까지 추진해 나갈 '제5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은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편견과 차별이 없는 '다름의 동행'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그동안 의료와 교육, 주거와 일자리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삶의 질과 권익을 증진하는 데 진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과 수당 관련 예산을 지난 4년 동안 58%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써왔다"며 "상시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에게 더 많은 활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법에 따라 작년까지 전국 열일곱 개 시·도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재활이나 권리보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특히 "정부는 앞으로 장애아동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육,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진력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해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과 점자법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며 "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장애인 건강권법도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장애는 없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는 '다름' 이 있을 뿐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서로 다른 음(音)들이 모여 멋진 화음을 이뤄내듯이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