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공무원노조 "예산삭감 지적 및 추경편성 촉구 결단 환영"
진주시공무원노조 "예산삭감 지적 및 추경편성 촉구 결단 환영"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4.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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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공무원조동조합(위원장 강동인)은 20일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에서 자행한 예산 삭감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하루 빨리 추경을 편성하라고 촉구한 시의원들의 결단에 환영을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하지만 황당한 무더기 예산 삭감은 애초에 의회에서 한것이다”며“그에 대한 항의와 질타 또한 의회가 받고 있으며, 진주시를 함게 거론 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복기증진과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삭감된 예산의 추경편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에는 공노조도 깊이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도덕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시의원들은 왜 나서지 않는가”라며 “동료 시의원들이 의회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시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추경을 빨리 하자고 나선 것 과 달리 정작 예산 삭감에 앞장선 의원들은 왜 아직까지도 무책임하게 모르쇠로 만 일관하고 잇는 지 묻고싶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무더기 예산 삭감은 류재수의원의 시정에 대한 막말에서 초래된 것이다”면서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채 본때를 모여준다는 식의 예산 삭감으로 지금 그 피해는 모두 시민들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재수의원은 공장 과 주택을 불법적으로 건축하고, 교통위반 과태료 등의 상습체납, 동생 며의 장애인 차량 무단 운행 등 각종 불법 행위로 지탄을 받고 있다”면서 “본인의 허물을 뒤로 한 채 예산을 마구잡이로 삭감하는 잘못을 저질러 시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으면서도 반성도 해결방안도 내 놓지 않고 있는 류의원은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 또한 시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지위를 남용한 류의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한다”면서 “무더기 예산삭감이라는 사고를 낸 당사자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서 해결을 진주시에 떠미는 것은 황당하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예산 삭감을 주도한 의원들도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또다시 시민의 살림살이인 예산이 특정 시의원의 감정 풀이의 희생물이 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난다”며 “진주시공모조와 시민의 이름으로 분명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