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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만성비염·부비동염 직접 일으킨다美연구팀, 인과관계 확인… 생물학적 영향 규명
문경림 기자  |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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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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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이 흐리다.(사진=연합뉴스)

대기오염이 만성 부비동염 등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만성 비염과 축농증 등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분자적 수준에서 규명, 인과관계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UPI통신 등 외신은 20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이 대기오염 물질이 직접 부비강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생쥐 38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볼티모어 도심의 미세먼지(PM2.5)로 오염된 공기와 이를 정화한 깨끗한 공기속에서 키우며 코를 포함한 부비강의 생체지표 변화를 측정했다.

PM2.5 수준의 미세먼지엔 입자가 큰 일반 먼지와 꽃가루 등은 포함되지 않아 화력발전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서 나오는 '순수한' 대기오염물질이 비염에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있다.

실험에 사용된 공기의 오염 수준은 뉴델리, 카이로, 베이징 등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평균 PM2.5 농도의 20~60% 수준이었다.

하루 6시간, 1주 5일간씩 16주동안 노출시킨 뒤 코와 부비강 세포와 분비액 등을 검사한 결과 염증이 있다는 신호인 백혈구가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쥐에 훨씬 많았다. 그중에서도 대식세포는 4배나 더 많았다.

또 인터루킨 등과 관련된 mRNA의 농도도 현저히 높았으며, '적'이 침투했을 때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킨의 농도는 5~10배나 높았다.

즉, 미세먼지 자체가 만성 비염과 부비동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꽃가루 등 미세먼지 보다는 입자가 큰 다른 알레르기 유발 인자 등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미국 호흡기 세포와 분자 생물학 저널'에 실렸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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