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서 휴대전화 1점, 신발 9점, 가방 4점 유류품 수습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중 스마트폰이 발견됐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A 데크(4층) 선수 부분을 수색하던 중 스마트폰이 발견돼 현장 관계자들이 확인 중이다. 세월호에서 휴대전화가 나온 건 두 번째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다른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 수습팀은 선내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8시부터 A 데크 선수에 다시 진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동시에 A 데크 선미 쪽 하단에 이미 뚫려 있는 공간(개구부)을 활용해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에는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 작업을 마치면 A 데크 선수 좌현에 이어 두 번째 수색이 이뤄진다.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선내 수색에서는 휴대전화 1점, 신발 9점, 가방 4점 등 모두 19점의 유류품이 수습됐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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