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미츠호는 중동行… 한반도에 美항모 3전개는 불가능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이 호주와 연합훈련을 마치고 이제 막 한반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칼빈슨호가 최근 며칠간 진행한 호주와의 연합훈련을 마치고 25일 또는 28일 이전에 동해로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미 국방부 관리도 AFP통신에 "앞으로 24시간 안에 칼빈슨호가 동해를 향해 북쪽으로 항해할 계획"이라면서 "거리를 따져볼 때 칼빈슨호는 빨라야 내주에 동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전구(戰區·Theater)에 미국의 항모 3척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칼빈슨호가 애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와 함께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던 또 다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중동지역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관측은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들은 "전시 상황이 아니고선 항모 3척이 단일 전구에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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