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日 자본과 동맹… 연이은 '합종연횡'
SK하이닉스 美日 자본과 동맹… 연이은 '합종연횡'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4.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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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활동 중인 미국 사모펀드와 협력
이전에는 일본 재무적투자자와 연합

SK하이닉스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기 위한 '연합전선' 구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인캐피털이 일본에서 활발히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업체와의 동맹이 일본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을 잡은 SK하이닉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FI)를 추가로 끌어들여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털의 이런 투자 경력이 SK하이닉스에 더해지면 FI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이다.

베인캐피털은 운용자산이 750억달러(약 90조원) 이상에 달하며 일본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인 스카이락, 일본 도미노피자, 일본 풍력개발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에 나섰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