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650억원
포스코,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650억원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04.18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89.4% 증가

포스코는 18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이익 1조3650억원, 순이익 97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고, 철강 부문 이익 증가와 트레이딩과 E&C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9.4%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3.1%에서 6%포인트 늘어난 9.1%를 기록했다.

부문별 합산 영업이익의 경우, 철강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은 전분기대비 각각 60.8%, 60% 증가한 1조 234억원, 1267억원을 기록했고, E&C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도 큰 폭으로 호전돼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인도 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1.7%, 80% 증가한 520억원과 387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 베트남 봉형강공장 POSCO 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7%, 63% 증가한 7조 674억원과 7954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8396억원이다.

포항제철소 3고로 확대 개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생산,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이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53.4%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활동 지속, 철강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14년 49개였던 국내 계열사를 올해 말까지 32개로 줄여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온 구조조정을 올해 마무리함과 동시에 그룹 핵심역량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 포스코'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본격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