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文 대통령되면 모든 것 북한과 상의할 것"
洪 "文 대통령되면 모든 것 북한과 상의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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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안보관 싸잡아 비난… '박연차 게이트' 재언급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울산 남창시장에서 상인이 준 국화빵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북한과 상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 남창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실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김정은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권하면 김정은을 만나 핵협상을 한다는 것은 '봉이 김선달'같은 생각"이라며 "어떻게 그런 생각으로 국군 통수권자가 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박지원 대표가 된다"며 "사실상 친북좌파인 박 대표가 안 후보 대신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박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을 언급했다.

또 홍 후보는 "이제는 북한의 핵에 휘둘려서 돈이나 갖다바치고 아부나 하고 북한이 시키는대로 하는 비굴한 대북정책은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안보관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의 '박연차게이트' 사건을 다시 거론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달러를 수수했다고 한 발언을 한 나에게 책임지라고 한 것은 후안무치한 발상"이라면서 "다음에 세탁기에 들어갈 차례는 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