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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차 tv토론… 후보들 셈법 복잡
내일 2차 tv토론… 후보들 셈법 복잡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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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시간 총량제 자유 토론
시간부족 조기대선에 파급력 커

▲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가 KBS 주최로 19일 밤 10시부터 120분간 방송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이 TV토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간 총량제 스탠딩 자유 토론이며 참고 자료를 활용할 수 없다. 상대 후보의 발언을 기록하는 종이도 방송사 쪽에서 제공하는 20매가 전부다.

토론 중 후보가 잠시 앉을 수 있도록 보조의자는 마련된다.

'정치·외교·안보'와 '교육·경제·사회·문화' 등 2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각 주제별로 5명의 후보가 가 가장 많이 선택한 공통질문에 1분씩 후보들이 답하는 방식이다.

후보자들은 공통질문의 답을 들은 뒤 주제 안에서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할 수 있다. 이 때 자신에게 주어진 18분의 시간을 조절해 토론에 임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조기로 치러지는 만큼 표심의 유동성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TV토론의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주말 토론회 진행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이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을 거부했다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큰 불쾌감을 표하며 실무자가 합리적이지 않은 토론 방식을 문제삼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KBS는 후보들과의 협의를 거쳐 스탠딩 토론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정의당은 KBS가 토론 참석자를 확정하기 전인 지난 3일 원내 정당 중 정의당만 배제된 것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각 후보가 TV토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조기 대선으로 후보별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TV토론을 통해 후보자들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TV의 파급력이 높은 만큼 정책을 알림과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널리 알릴 수도 있다.

문 후보 측은 남은 토론회에서는 정책 공약과 비전을 보여주며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1차 토론에서 이슈 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나, '비호감도'를 키웠다는 지적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토론에서는 경남지자서로 쌓은 실무 현장 경험 등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안 후보 측은 앞으로 토론에서는 이념공세 등에 역공하는 '내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 측은 정책적 완성도를 강조해 보수의대안으로 자리매김하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 '송곳 질문'을 이어가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남은 대선 TV 토론회는 19일(KBS), 21일(JTBC), 23일, 28일, 내달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토론회 등이다.

이 가운데 19일, 23일, 내달 2일 토론회가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되는 만큼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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