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유승민, 완주하는 게 당연… 이종구 옳지않아"
정병국 "유승민, 완주하는 게 당연… 이종구 옳지않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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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름 바꾼 가짜보수라고 규정"

▲ (사진=연합뉴스)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유승민 대선후보의 완주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완주하는 게)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최선을 다해야지, 해보지도 않도 미리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유 후보를 전폭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걱정을 해서 며칠 전 몇몇 의원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각자 생각을 얘기한 것이지 통합된 의견을 내고 어떻게 하자고 결정된 게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은 잘 안나오니 걱정하는 건 당연하나, 우리 창당 정신을 기반으로 해서 유 후보를 중심으로 노력하고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도리"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유 후보의 사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이 의장 입장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당의 당직자로서 그런 입장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름을 바꿨지만 가짜 보수라고 규정했다"며 "도로친박당이고 그대로 최순실을 비호했던 당이지 않느냐. 변화된 게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