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사전개통 시작… 50만대 집중 개통될 듯
갤S8 사전개통 시작… 50만대 집중 개통될 듯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4.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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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도 개통 인원 강화 "예정보다 개통 늦어질 수 있다" 우려도
▲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 S8 사전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8 예약구매자를 위한 사전개통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산작업이 시작돼 개통이 이뤄지고 있다. 개통작업은 전화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갤럭시S8은 이달 7∼12일 73만대가 예약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약 물량의 실제 개통 비율을 70%로 가정할 경우 약 50만대가 이날부터 21일 정식 출시 전까지 집중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3일부터 전날까지 추가 예약 물량을 더하면 예약 개통 기한인 24일까지 수십만대가 추가로 개통될 수 있다.

사전 개통이 개시되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동통신 3사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건대로 줄었다.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300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기 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S8 사전 개통 물량으로 흡수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은 개통 담당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산 작업이 오후 10시면 마감되는 데다 고객 1명당 개통 작업에 30분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인력과 전산 서버 등의 한계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개통 물량에는 한계가 있다"며 "유통점에서 접수한 순서대로 개통 인원을 날짜별로 배분해 놓았지만,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