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반기문이 통화로 나라 잘 이끌어 달라 했다"
홍준표 "반기문이 통화로 나라 잘 이끌어 달라 했다"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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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하면 반기문에게 외교 전반 자문 받을 것"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에서 손으로 자신의 기호를 표시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반사모' 지지선언식 이후 "반 전 총장이 미국 캐네디스쿨로 떠나기 전에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반 전 총장에게 지지해달라는 소리 하지 않았다"면서 "집권하면 반 전총장을 나라의 어른으로 모시고 이 나라의 외교 전반에 자문을 받아서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지지 단체 중 하나인 대한민국 반사모 중앙회 임원 11명은 이날 대전 중앙시장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반사모 중앙회는 "보수 우파의 가치를 지키고, 굳건한 안보관과 국가관으로 한반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임자는 홍준표 후보"라며 "반기문 전 총장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관록을 보여줬듯이, 홍준표 후보가 지난 22년간 보여줬던 강인한 리더십과 경륜으로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