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터' 만든 '광고천재' 이제석은 누구?
'안철수 포스터' 만든 '광고천재' 이제석은 누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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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터를 만든 사람이 ‘광고천재’ 이제석 대표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석 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제석 대표는 수입을 크게 상관하지 않으며 100%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일 위주로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9년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됐으며 미래기획위원회 위원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홍보대사, 민선5기 서울시 홍보대사, 경찰청 홍보자문위원, 제1대 육군 홍보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줄곧 사무실 직원을 10명 미만으로 유지하며, 일에 따라 건축가나 조각가 등 전문가와 협업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작품으로는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창간호 1면 디자인이 있다.

해당 기사의 헤드라인에는 ‘공생의 길 못 찾으면 공멸... 시간이 없다’의 내용의 기사가 게재돼 있고 그 위에는 ‘오늘 알바 일당은 4만9000원 김영란 법은 딴 세상 얘기 내게도 내일이 있을까?’라는 손글씨가 게재돼 있다. 또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은 청년세대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석광고연구소 홈페이지에는 해당 디자인에 대해 “신문지상의 글씨들은 더 이상 글씨가 아니다. 면발과 국물 그리고 그림자와 뒤섞인 그림이 된다 읽기 위한 신문이 아닌 보기 위한 신문이 탄생되었다”고 설명돼 있다.

▲ (사진=경향신문 PDF 캡처)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