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총성 울렸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장미대선 총성 울렸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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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정까지… 선거당일 인터넷 등 운동 가능
文 첫 유세지 대구… 安 인천항 VTS서 스타트

▲ (사진=연합뉴스)
5당 대선후보들이 후보등록을 일제히 마치고 17일 0시부부터 본격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운동 시작일의 첫 유세장소와 메시지는 주목도가 높고 정치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각 캠프에서는 장소와 메시지를 두고 고심한 분위기다.

문 후보는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한뒤 성서공단 삼보모터스, 경북대학교를 방문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유세한다. 이어 경기 수원을 방문한 뒤 광화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문 후보의 대구 선택은 그간 야당 불모지였던 대구경북에서조차 처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아 전국적으로 지지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캠프 측은 전했다.

안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자정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을 방문했다.

이어 안 후보는 서해안을 따라 전라북도 전주를 시작으로 전남, 광주를 돌 계획이다.

홍 후보는 '서민 대통령'을 기조로 내세운 만큼, 가락동 수산시장 등 서울 내 서민의 삶을 생생히 접할 수 있는 곳을 첫 유세지로 잡았다.

유 후보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 것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출정식 장소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정한 것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17일 0시에 맞춰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을 만나고 고양소방서를 찾아 소방관을 격려했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핀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행보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 하루 전인 5월8일 자정까지이나, 대선 당일에도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도 손가락 표현에 제약이 없다.

대선 엿새 전인 5월3일부터는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사전투표소 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