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TE-R 적용…스마트폰 활용 관제·비상통화
이번 시연회에선 강원도 평창군 원주∼강릉 철도현장과 서울시 소재 철도교통 관제센터, 대전시에 위치한 철도공단 본사 상황실을 연결해 음성 및 영상통화 등 LTE-R 기능시현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그동안 철도무선 통신방식은 단순 음성통신 위주로 사용했으며, 고속철도의 경우 외산기술에 의존하는 통신방식을 혼용해 3개의 무전기를 사용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해 LTE-R을 연구·개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인 원주∼강릉 간 철도구간에 적용했다. 특히, 해당 구간 LTE-R은 중앙제어시스템 및 현장설비를 모두 국산화함으로써 그간 외산장비 기술종속 문제 및 국내기술의 해외진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LTE-R은 상용 스마트폰인 LTE 단말기 기능에 무전기 기능을 추가해 철도운영 및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관제통화와 다자간 동시통화, 비상통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경찰과 소방, 의료 등 분야에서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어, 유사상황 발생시 국민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LTE-R을 통해 철도 118년 사에 스마트한 철도로 변신하는 대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이 철도건설 전문기관으로서 철도분야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이 돼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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