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임원 및 본부장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꿈과 길’을 설명하며 신한은행의 꿈인 ‘World Class Bank’를 달성하기 위한 ‘초(超) 격차 리딩뱅크’를 언급했다.
이달 창립기념식에서는 업(業)의 재정의(Redefine Shinhan)를 통해 남들과 다른 방법을 써서 초(超) 격차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임원 및 본부장 외에 커뮤니티장과 일선 지점장들이 참석했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을 통해 ‘Redefine Shinhan’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대됐다.
위 행장은 워크숍에서 ‘디지털에 대한 선입견’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디지털에 대한 친근함으로 인해 2030 세대가 가장 많은 디지털금융 고객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가입자를 분석해보면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3040세대의 디지털금융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일부에서는 오프라인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은 더 이상 서로 다른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채널로 바라보고 고객관점에서 제도,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업(業)의 재정의(Redefine)를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길을 찾아내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초(超) 격차 리딩뱅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앞장 서 달라”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