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소비 40% 급감… 빈자리 ‘감미료’가 채웠다
설탕 소비 40% 급감… 빈자리 ‘감미료’가 채웠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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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단맛 내는 기능성 감미료 시장 규모 120억원… 2년 만에 56% 급증
▲ (자료사진=신아일보DB)

국내 설탕 소비가 급감하는 반면 그 빈자리를 단맛 내는 기능성 감미료가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430억원으로 전년 1664억원보다 14.1% 줄었다.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231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38.1% 급감했다.

반면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기능성 감미료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작년 기능성 감미료 시장 규모는 전년(105억원) 대비 14.3% 증가한 120억원이었다. 2014년(77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5.8% 성장했다.

최근 B2B에서도 설탕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식품업계에서도 기능성 감미료 사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당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효유에 들어가는 8072t의 당을 줄이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일리톨, 시트러스 추출물, 효소처리 스테비아 등 식물에서 유래한 당으로 대체하고 있다.

음료 제품에도 기능성 감미료 사용이 늘고 있다.

CJ헬스케어의 어린이 음료 ‘웰키즈’는 기능성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했다.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 등 식품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천연당 함량을 높여 새롭게 선보인 제품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산 황금꿀과 천연효모를 넣은 ‘천연효모 꿀 토스트 플러스’를 출시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당을 바꾸면 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제품의 맛을 재현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더욱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려는 식품업계의 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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