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문재인 후보,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후보"
금융노조 "문재인 후보,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후보"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4.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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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탄압에만 골몰한 보수정권 퇴출돼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선에서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결정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금융공기업 등 33개 금융기관 노동자 10만여명이 하나의 노조로 조직돼 있는 한국노총 내 최대 산별노조다.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보수정권은 지난 9년간 금융노동자를 타도 대상 1순위로 지목하고 청년 신입직원들의 초봉을 일괄 20% 강제로 삭감시키는 한편 기업의 해고를 자유화하기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하는 등 탄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적 권력 확장을 위해 낙하산 인사를 비롯한 관치금융을 기형적으로 확대하고, 정책적 무능함을 감추기 위한 책임전가와 노동자 탄압으로 소모적 갈등을 양산해 금융산업을 퇴행시킨 부패 기득권 정권은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헌정사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보수정권의 노동자 탄압의 역사를 끝장내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선에서 10만 금융노동자의 유일한 지지 후보로 결정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