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D-1, 文·安 여전한 '초박빙 구도'
후보등록 D-1, 文·安 여전한 '초박빙 구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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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내 접전…문재인 40%·안철수 37%·홍준표 7%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1위 다툼을 벌이며 양강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2%p씩 오르면서 3%p의 격차가 2주째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40%, 안철수 후보 역시 지난주보다 2%p 오른 3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였다.

지역별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는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3%의 지지율을, 대구·경북에서 8%의 지지율을, 서울에서 8%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9세~40대에서 안철수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50대 이상에선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앞섰다.

이외 '없음/모름/응답거절'을 고른 응답자는 1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3%(총 통화시도 434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