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안철수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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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바쳐서 우리나라 구하겠다는 각오의 일환"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오는 15일 대선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이어 16일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인사를 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모든 것을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의원직 사퇴는)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퇴 시점이 빨랐다면 재보선을 통해 의정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는 지적에는 "사퇴 시점은 대통령 후보 등록 때가 맞는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4·13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지난 대선 당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선을 치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