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우병우는 기각, 고영태는 체포… 부조화스러운 대비”
김진애 “우병우는 기각, 고영태는 체포… 부조화스러운 대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1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김진애 전 의원 SNS 캡처)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1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41)가 긴급 체포된 것에 대해 "아침뉴스의 부조화스러운 대비"라고 평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정농단묵인' 혐의 받고 있는 우병우는 구속영장 발부되지 못하고, 최순실게이트 제보자 고영태는 아파트 문 따면서까지 긴급체포되고"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7·사법연수원 26기)는 직무유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11일 저녁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고영태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고영태씨에 대한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