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선 풍향계… '4·12 재보선' 내일 실시
5·9 대선 풍향계… '4·12 재보선' 내일 실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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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곳·기초단체장 3곳 등 총 30곳
TK 한복판 재선거 주목… 오후 8시까지 투표

▲ 4.12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하남시장 선거 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9 '장미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역 민심의 풍향계가 될 4·12 재·보궐선거가 12일 치러진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1곳(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기초단체장 3곳(경기 하남시, 경기 포천시, 충북 괴산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 등 모두 30곳에서 열린다.

규모 측면에서는 소규모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열리는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각 당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광역의원 재보선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두보로 삼는다는 각ㅇ다.

특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국회의원과 경기 하남과 포천, 충북 괴산 등 3곳의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선거가 승패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의 김재원 전 의원을 비롯, 민주당 김영태 후보(토리식품 대표),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전 울진경찰서장), 코리아당 류승구 후보(코리아당 대표), 무소속 배익기(재야학자)·성윤환 후보(전 국회의원) 등이 출마했다.

각 당은 대선후보들까지 나서 재보선 승리는 물론, 대선에서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편, 이번 재보선 선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지난 7~8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5.9%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