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단체관광객, 양구로 관광 온다
필리핀 단체관광객, 양구로 관광 온다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4.11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약 체결후 첫 성과

올해 1000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강원도 양구군이 동남아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필리핀 단체관광객 43명은 12일 양구를 방문해 두타연과 펀치볼 안보관광지(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을 관광하고 시래기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유치활동을 전개해온 군은 지난달 29일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전문 여행사인 (주)바르미투어와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동남아 관광객 유치활동을 시작한 지 보름 만에 첫 결실을 맺게 됐다.

6·25전쟁 당시 양구지역에서 전사한 필리핀군을 기리는 필리핀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양구군은 지난 2013년 필리핀 딸락시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은데 이어 지난해 5월 포락시와도 협정을 맺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중국과 화교들을 대상으로 양구관광 뮤직비디오를 SNS를 통해 소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구 DMZ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