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지지율 폭등…작전세력 있다"
文측 "安 지지율 폭등…작전세력 있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4.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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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2주 만에 300% 상승이라니…잔치 끝나면 허망할 것"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당대표 겸 국민주권 상임 선대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폭등세에 대해 "2주 만에 3배 이상, 300% 올랐다. 주식으로 말하면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반드시 작전세력이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박광온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묻지마 지지도 상승이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잔치가 끝나고 나면 개미들이 허망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안 후보 지지율 거품이 조만간 터지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 또 더불어민주당도 위기지만 저는 굉장히 국가적으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본다"며 안철수 급등세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은 '야, 안철수 후보가 되면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되는 것 아니야?' 이게 양쪽의 생각이 서로 섞여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아리송 구도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나는 더불어민주당와 함께 하겠다', '나는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겠다', 이걸 (안 후보가) 밝혀줘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제대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안 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문 후보의 적폐청산 구호가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적폐청산이 뭐냐하면 제 1의 적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양극화다. 제2의 적폐는 민주주의 후퇴다. 이것을 바로 잡지 않고 어떻게 통합을 하냐 이건데 많은 사람들이 적폐청산 그러니까 무슨 사람들에게 보복을 하고 세력을 처단하고 이렇게 계속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공포, 문재인 포비아 이런 얘기를 만들어내고 있잖나"라며 "그런데서 오는 약간의 부정확하게 전달돼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과 함께 그 아까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세력이 분명히 섞여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