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쳤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3(9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전날까지 김현수는 올시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양키스의 에이스 다나카와 상대한 김현수는 0-2로 뒤진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다나카와 다시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 86마일(138.4㎞)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1루 파울라인 안쪽을 타고 굴렀고 다나카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됐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는 4-4 동점이 된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불펜 투수 델린 베탄시스의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에 첫 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개막 이후 신바람 나는 4연승을 기록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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