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할랄시장’서 해법 찾는다
중소기업 수출, ‘할랄시장’서 해법 찾는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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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2기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 출범
▲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정부, 유관기관, 중소기업 대표 등 50여명의 할랄전문가로 구성된 ‘제2기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정부, 유관기관, 중소기업 대표 등 50여명의 할랄전문가로 구성된 ‘제2기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율법(Shari′a)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2015년 11월 중소기업들이 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할랄시장에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발족한 할랄 전문가 민간 연구회 조직이다.

1기 포럼은 2015년부터 1년간 총 5회에 걸쳐 개최하면서 이슬람 문화 이해와 세계 할랄시장의 흐름과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별 전략 품목 등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 진출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왔다.

제2기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할랄시장 및 할랄인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전략,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개선 사항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한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21세기 할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최근 마시는 물까지 할랄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할랄 물결이 중동의 오일머니와 결합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여두 포럼 위원장은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가지 위협요인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18억 명에 이르고 시장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하는 할랄시장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포럼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