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논 타작물 재배 신청량 목표 초과 달성
고흥, 논 타작물 재배 신청량 목표 초과 달성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7.04.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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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상황 모니터링 강화… 수확기 쌀 수급안정에 기여

전남 고흥군은 반복되는 쌀값 하락을 해결하기 위한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신청접수 결과 목표치(356ha)의 179%인 586ha로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량 중 자연감소가 예상되는 259ha를 제외한 면적이고 품목별 전환면적은 △논 타작물재배(고흥만간척지 478ha, 일반답 11ha) △고흥만간척지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사업(2ha) △2017년 원예작물 지원사업(3.8ha)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사업(88ha) 등이다.

군은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군 자체예산 14억700만원을 확보하고 농어촌공사, 들녘경영체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해 전환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벼 이외의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쌀 과잉문제 해소는 물론 타작물의 계약재배 및 단지화 활성화 등으로 논에는 다양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논 타작물 재배로 인해 재배면적이 늘어난 만큼 조사료 등은 수급 및 판로에 영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군은 쌀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계획과는 별도로 지속적인 홍보 및 농업기술센터 협력 타작물 작부체계 매뉴얼 보급 등으로 벼 재배감축 면적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논 타작물 전환에 적극 동참해주신 농업인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질소비료, 단백질, 재배면적)3고(밥맛, 완전미 비율, 소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