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8% "북한 핵무기 보유 우려스러워"
미국인 88% "북한 핵무기 보유 우려스러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4.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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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보호 위한 군사력사용 64% 찬성
"북핵 대처 최상 방안, 대북제재 강화"

미국인 10명중 9명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인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5%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23%는 '어느 정도 우려한다'고 밝혔다.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와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미국인들은 또, 북한의 핵 계획에 대처하는 최상의 방안으로 대북제재 강화를 들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응답자의 61%가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고, 28%는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이 북한과의 심각한 군사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미국이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오차 범위는 ±3%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