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아들의혹 입 열어야… 이회창 길 가려하나?
박지원 "文, 아들의혹 입 열어야… 이회창 길 가려하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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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본 받아야"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문 후보 스스로 아들의 필적을 먼저 공개해 필적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 후보의 아들은 응시원서 접수날짜와 사인 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이쯤 되면 문 후보가 입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해명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비리 제대로 해명치 않아 대선에서 두 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실수는 용서하지만 거짓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DJ는 정치인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또 "문 후보는 이제라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본받아야 한다"며 "박 시자은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에 있던 아들을 귀국시켜 자진해 공개 심체검사를 하고 한방에 의혹을 잠재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떳떳하면 무엇이 두렵느냐"며 "지금 이회창의 길을 갈 것인가, 박원순의 길을 갈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