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행사 개최
서울현충원,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행사 개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4.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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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은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양벚꽃은 수양버들과 같이 가지가 양 옆으로 길게 늘어져 수양벚꽃이라 불린다.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을 추진하면서 활 제작을 위해 많이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악·의장행사, 음악회, 호국탐방길투어, 군부대 병영체험그리고 동작구보건소 건강체험관, 유해발굴 유품전시, 사진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가 직접 꽃을 만들어 참배하는 ‘헌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국영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현충원은 행사 기간 오후 9시까지 개방을 연장해 많은 사람이 수양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