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 출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언급한 '손 사장이 받고 있는 재판'이 화제다.
손석희 JTBC 사장은 지난 4일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 후보에 대해 "무자격 후보"라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손 박사도 재판 받으면서 나한테 재판 얘기 하지 말라"며 "답하지 않겠다. 그거는 답하면 기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대꾸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 때 홍 후보가 언급한 '손 사장이 받고 있는 재판'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손석희 사장과 JTBC를 고발한 명예훼손 사건과 JTBC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고발한 사건으로 보인다.
다만 손 사장은 고발을 하거나 당한 사건들의 기소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재판은 없다.
이밖에 지난 2월 6일 박사모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친박단체로부터 돈을 받고 집회에 참가했다는 JTBC 보도가 집회 참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바 있다.
JTBC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결정적 증거로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해 변 전 대표와 미디어워치가 조작설을 계속해서 주장하자 역시 명예훼손죄로 이들을 고발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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