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최근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북삼동 거주하는 신랑 이진우씨와 신부 김빛나래씨가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화환과 축의금으로 백미 10Kg 100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시를 방문해서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의 특별한 추억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결혼식의 허례의식을 없애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쌀화환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랑 이진우씨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소중한 날에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부 김빛나래씨도 "결혼식을 축복해주기 위해 보내주신 화환은 결혼식 당일에는 화려함을 더하지만 쌀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관내 저소득층 100가구에 전달되어 각 세대에 훈훈한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결혼식 날 배려하는 마음으로 주변의 이웃을 생각해줘 감사하고 소외된 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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