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상임위 긴급 소집… 北 미사일 발사 대응논의
靑, NSC상임위 긴급 소집… 北 미사일 발사 대응논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4.05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 오전 8시30분 개최
黃대행, 北도발 대비태세 강화 지시…식목일 행사 취소
▲ (자료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5일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NSC 상임위에는 김 안보실장 외에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배경,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및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번 도발이 북한·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인 미국·중국간 정상회담(6∼7일)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후속 도발 등에 대비한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이날 오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양평군 식목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2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비행 거리는 약 60여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