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주한대사에 "韓 위안부 합의 전력 이행 촉구" 지시
아베, 주한대사에 "韓 위안부 합의 전력 이행 촉구" 지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4.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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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으로 복귀하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합의 사항을 한국이 이행하도록 촉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나가미네 대사와 회담을 가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지난 1월9일 부산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돌아간지 85일만인 오늘 서울로 복귀한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일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도록 한국 측에 촉구할 것을 지시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회담 후 기자단에게 "황교안 대통령대행과 직접 한국 측에 한일 합의 이행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면서 "주한 일본대사로서 전력을 다해 이번 책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나가미네 대사와 회담을 갖고 한국 차기 정권이 한일 합의 계승 촉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가미네 대사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